Notting Hill
Friday, July 21st, 2006아…왜이리 잼있니.
아…난 유치해서 이런 영화가 좋아.
왠지 로맨틱하고 또한 코메딕한 것.
(이걸합쳐서 ‘로만틱코메디’라 하던가?ㅋ)
보고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것.
아…왜이리 잼있니.
아…난 유치해서 이런 영화가 좋아.
왠지 로맨틱하고 또한 코메딕한 것.
(이걸합쳐서 ‘로만틱코메디’라 하던가?ㅋ)
보고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것.
작년엔 참으로 ‘무식’하게 운동했는데.
거의 매달 각종 대회에 참가 했을뿐 만 아니라,
한달에 두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일도 있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때론 이런 무식한 열정이 ‘양적성장’의 중요한 포스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역시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일주일 중 일요일을 빼고 거의 매일운동’계획’을 세웠었는데.
수요일쯤 되면 피로가 누적되는게 느껴져,
목요일 금요일의 운동은 피로한 가운데 어거지로 finish에 의의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
몇주 전부터 이러한 6일운동-1일 휴식 계획표를 청산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은 완전휴식-늦잠을 자기로 마음먹었는데.
지금까지의 경과로 보아 느낌이 참 좋다.
우선, 월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자전거와 달리기 인터벌 훈련을 50분씩하는데,
수요일에 쉴 생각을 하니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실제 수요일에 휴식을 취하니 목요일 수영인터벌 훈련시에도 전보다 훨씬 에너지가 충만함이 느껴지는데,
분위기 살려 금요일에는 자전거25분 달리기25분의 듀에슬론을 하고,
토요일에는 오전을 할애하여 종합훈련을 해 주신다.
아쉬운것으로 따지자면이야 늘 시간에 관계된 것이지만.
(오가고 샤워하고 등등빼고 순수운동으로 90분을 할 수 있다면 좋으려만)
내가 프로선수도 아니거니와,
생업과 병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론을 찾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져진다’고나 할까?
휴식 후 트레드밀이나 바이크위에서 느껴지는
생기발랄한 근육의 반응이 참 좋다.
조금씩 피치를 올려가며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은 재미있고 또한 의미 있는 일인데,
이는 피로한 상태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
운동이 잘 풀리니 일상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편안해진 몸과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는 일.
휴식은 달콤하다.
토요일에 먹곤하는.
화창한 토요일.
오랫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성산대교찍고 강남쪽으로 기수를 돌리려는 차,
좌측에서 갑자기 나타난 자전거 한대 때문에 조금 위험한 순간이 펼쳐졌는데.
가슴을 쓸어 내리고 멀어져 가는 그 잔차의 뒷꽁무니를 보니,
양복바지 양말속으로 말아넣고 뒤에는 커다란 라디오를 매단 체 가시는 모양새가
언뜻 보기에도 ‘이장님’풍의 어르신네.
그렇다하더라도 미안하다는 제스츄어 하나없이 사라져가는 마음씀씀이가 내심 괘씸해
얼른뒤따라가 ‘휑~’하니 제껴버리려 나도 페달을 밟았다.
헉. 근데 이게 무슨 조화인가.
명색이 아이언맨인 내가 작심하고 페달을 밟아데는데
아무리 밟아도 거리가 줄어들기는 커녕 계속 그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속도계를 보니 35km가 나오고 있었는데,
싸이클에 바람을 저항을 줄이려 움추린자세로 열라페달을 밟고있는 내가.
상체 벌떡 세운체 바람 다 맞고 가는 노친네한테 이 무슨 씨츄에이션!
아…정말이지 X빠지게 5분여간을 페달링을 한끝에
문제의 그 라디오 매단 잔차 꽁무니에 근접했는데.
유난히 두터운 프레임에 무언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는 순간.
잔잔하게 내 귀를 때리는 반복적인 기계음.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아…그렇다 이것은 ‘모다’바이크.
상황 대략안습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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