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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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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4th, 2017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사십대가 되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들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 있다.
아이가 생기고, 부인 잔소리가 늘고,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다보니,
자연히 부모형제, 친구들,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은 줄어들어간다.
자연스러워진 일상이, 다들 이렇게 살아 왔겠구나 싶기도 하고,
한편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택했을 무게와 그들의 오늘은 어떨가 궁금하기도 하다.
같은 꿈을 꾸던 친구들은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 때때로 생각이 머물고,
내가 택한 길에서 나는 하루하루 아니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지도 반문해 본다.
살아보니 내가 우습게 보던 사람들과 조직, 사회는 훨씬더 복잡하고도 공고하다.
내 안의 신념이 그리고 열정이 주어진 속에서 좀 더 소중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 아이가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주님께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