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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December, 2006

Sunday, December 31st, 2006

My Wild Irish Rose/Keith J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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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Sunday, December 10th, 2006

DSC_0080-2.jpg

저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현재까지는)’소극적인 마케팅’을 지향하는지라.
아주 소수의 분들께만 그 존재를 ‘공식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좀 바보같은 이야기같지만, 예전에 블로그를 할때 방문자수가 너무 많아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자꾸 ‘의식하는 글쓰기’가 되버려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로는 광고에 인색했습니다.
최근들어 저는 제 삶의 많은부분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을 느끼곤 합니다.
그 반복 중에는 물론 나쁜 습관같은 반복되지 말았으면 하는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요즘 제가 느끼는 반복은, 내가 간절히 바라던 것.
그토록 원했지만 얻지 못했던들이 다시금 내 눈앞에 펼쳐지곤하는 반복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나 후자의 것들을 겪을 때 마다 저는 하늘을 보고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데.
저는 이것이 아버지가 그곳에서 당신의 한부분을 포기하시고,
부족한 아들을 위해 주시는 작은 기적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것을 느낄때마다,
지금 이순간과. 지금 나와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소중함은 더욱 절실해집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정성스런 음식을 먹고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뜁니다.
그리고 당신이 주시는 그 큰 믿음을 먹고 자라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는 올해 제수씨와 조금 더 가까워진것 같아 매우 기쁘답니다.
제가 어서 빨리 ‘해주(解酒)’하여 우리제수님 좋아하시는 맛난음식도 사드리고.
노래방도 같이 가야할텐데요.^^
부족하지만 늘 마음으로 힘이되려 애쓰고 있답니다.
우리가 ‘한가족’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동생 김세정군은 장가를 가더니 한해한해 더욱 나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살아보니 하루하루 ‘나아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동생이 찬란히 빛날 그날이 오리라는 것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계속 정진하시어 그 뜻을 이루시기바랍니다.
아버지.
늘 그 곳에서 지켜보고 계신것 압니다.
보이진 않지만 느낄수 있어요.
계속 어머니와 동생가정을 지켜주세요.
우리 웅비.
웅비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한시간이 조금 외롭다가도.
절 보며 껑충거리며 좋아라하는 웅비덕에 웃으며 집으로 들어올 수 있답니다.

제가 아직도 ‘근본’을 추구하고.
작은실패에 좌절하지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주어진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그 가운데.
여러분의 사랑과 애정어린 시선이 있습니다.

당신의 믿음이 저를 키웁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2007년에 뵙겠습니다.

Daily Average

Saturday, December 9th,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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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 by ‘Opentracker.net’

20061014

Friday, December 8th, 2006

내 자아의 나약함 속에도.
보잘것없는 강인함 속에도 늘 당신이 있다.
철마다 다른 바람이 스치듯.
많은 이들이 내곁을 스치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인연속에도.
늘 그자리에 당신이 있다.
힘들게 눈 뜨는 아침.
집으로 돌아오는 외로운 한시간.
혼자걷는 산책의 길 그 위에도. 늘 당신이 있다.
사고와 감성.
내 자아가 만들어내는 모든 기운 그 가운데.
너라는 존재가 있다.
가을바람이 부드럽게 나팔꽃을 흔드는 시간이 지나. 시린 겨울이 오더라도.
그 길던 겨울의 끝 어느날. 문득 맘속 무언가를 일깨우는 봄이 오더라도.
8월이 만들어내는 태양.
그 땀을 식혀줄 바람의 끝을 따라.
다시 나팔꽃이 흔들릴지라도.

난 늘 거기서. 내 맘속엔 늘. 당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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