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10
These days
Saturday, August 28th, 2010Avante
Thursday, August 26th, 2010기아는 말 할 필요도 없고, 현대도 디자인완성도가 점점 좋아진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디자인 기조(충룩)가 싫긴 하지만, 투자자로서 ‘aggressive하게 trend를 리드하려 노력하는 것’은 좋은 점수를 주고싶다. MD도 같은 맥락. 개인적으론 위 스케치와 같이 좀 더 solid한 디자인으로 잠재적인 WRC 랠리카가 되길 바랬었다. 개인적인 의견이야 어찌됐던, 출시된 MD의 디자인 완성도는 YF보다 더 좋아진듯 하다. 세계시장에서 코로나 발라버리고 주가 좀 쫙쫙 끌어 올려주길.ㅋ
Egg
Wednesday, August 25th, 2010운동일지(8/23-9/22:31days)
Tuesday, August 24th, 2010맑은날 아침은 자출/ 퇴근길은 위험하니 지하철에 잔차싣고 죽전까지와서 집으로/ Under79kg-17%가 목표.
8/23(Mon): 자출하는 사람들 헤깔리게 비가 오락가락한다. 아침엔 택시로 출근. 저녁엔 오리에서 내려 집까지 걷다(1시간). 82.5kg/19%
8/24(Tue): 새벽에 비가 많이 왔으나, 아침엔 그럭저럭하여 자출. 주로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인적은 드믈어 ‘봄여름가을겨울’ 노래 크게 따라 부르며 패달링. 뉴욕에서 정수가 갑자기와서 술자리. 고운님에서 병어회무침+갑오징어에 막걸리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낫체크.
8/25(Wed): 아침택시출근. 콩나물국밥+레모네이드해장. 자퇴. 82.3kg/19.5%
8/26(Tur):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자출. 그간 TT에서 Road로 지오메트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용써도 평지최고속이 35km/h정도 인게 내내 이상했었는데, 오늘 성남비행장지나다 43찍다(잠깐 이긴했지만). 운동 오래 안한 이유가 젤 크겠지만, 암튼 타막SL3 명성에 비해선 속도가 안 나오고 있는게 사실. 스템을 한 스텝 짧은걸로 & 안장을 조금 셋백시켜보까 생각 중. 탄수화물 보충겸 점심은 죽으로. 자퇴. 81.9kg/19%
8/27(Fri): 오랫만에 햇볕 쨍쨍. 사람맘 간사하여 어제까지만 해도 ‘비좀고만’ 싶었으나. 오늘은 ‘ㅅㅂ덥겠네’ 싶었다. 암튼 썬크림 덕지 바르고 자출. 저녁 한양건축 송별회. 3 am까지 달려주시다. 낫체크
8/28(Sat): 콩나물국밥+레모네이드해장. 오후에도 속 미식. 김치찌게로 다시 내상치료. 또 비 온다. 택시로 집. 낫체크
8/29(Sun): 차가지고 서울. 아침라떼+아몬드크롸상. 점심라떼+피칸파이. 요새 라떼 자주 먹는다. 차로 집. 얼마나 뿔었을지 불안해서 몸무게를 못 재겠다. 낫체크.
8/30(Mon): 차출. 아침에 세정이가 브라우니 가져와 따벅에서 코휘와 함께. 내동생 제빵왕 김탁구해도 되겠다. 자퇴. 81.3kg/19.5%
8/31(Tue): 자출. 요새 맨날 늦잠. 점심 한우리서 포식. 저녁 자퇴. 81.9kg/19.5%
9/1(Wed): 자출. 또 늦잠. 점심은 요새 회자되는 신사동 맷돌소바(내 입맛엔 별로). 저녁 하늘 찌푸려 자퇴’할까-말까’하다 자퇴. 오랫만에 비 쫄딱. 오는 내내 뭔가 후달리는 느낌. 낼은 등심 한 둬근 먹어줘야 할 듯. 81.9kg/19.5%
9/2(Tur): 차출. 점심 죽. 저녁 경희건축 송별회. 고운님에서 민어회+막걸리로 달리다. 낫체크.
9/3(Fri): 차출. 강남역 전주 한일관가서 콩나물국밥 해장 (오랫만에 왔는데 여전히 맛나다ㅎㅎ). 역시 민어가 조은지 3차까지 풀코스로 먹었는데 몸이 가뿐. 저녁은 토스트+샐러드. 차퇴. 81.6kg/19%
9/4(Sat): 자출. 점심 디저트로 먹은 콩가루아이스크림 맛났다. 자퇴. 81.8kg/19.5%
9/5(Sun): 성묘. 실로 오랫만에 ‘식사’로 어복쟁반@분당평가옥. 낫체크.
9/6(Mon): 비 오락가락. 차출. 해피버쓰데이 내 동상~. 저녁 차출. 82.0kg/20%
9/7(Tue): 자출. 맞바람. 러셀하는 기분. 용쓰며 왔더니 허기져 - 조아라하는 추어탕+구론산2병+더위사냥2개로 점심. 아…배 불러. 저녁 성철형과 고운님에서 시작 & 말아서 계속먹다 1시쯤 택시로 집으로. 낫체크.
9/8(Wed): 차출. 친구따라 공주구경. 김치찌게해장. 저녁엔 오랫만에 삼청동 천진포차에서 괴기반두. 차퇴. 낫체크.
9/9(Tur): 차출. 와 진짜 징하게 비온다. 비가 오나 너무 쉰듯해 자퇴감행. 31K오는 내내 자찬 타는 이 3명. 82.7kg/20.5%
9/10(Fri): 비가 졸라오나 어제 몸무게 충격받고 자출감행. 31K오는 내내 잔차 타는 이 3명. 설오니 좀 으슬으슬해 라떼로 몸 녹임. 차퇴. 낫체크.
9/11(Sat): 차출. 오방비. 제수씨말 듣고 ZARA갔으나 ‘슬림’한 청바지밖에 없음. 스물한번째 ‘와호장룡’보다. 차퇴. 낫체크.
9/12(Sun): 차출. 짐에서 트레드밀 60분. 청바지사러 다녔는데 이제 모다들 ‘슬림’한게 대세라 한 허벅지하는 본인은 이제 청바지도 못 입을 기세. 차퇴. 82.0kg/20.0%
9/13(Mon): 차출. suit+tux 맞춤. 오랫만에 술익재에서 송막+모듬전. 차퇴. 낫체크.
9/14(Tue): 차출. 차퇴. 낫체크.
9/15(Wed): 차출. 차퇴. 낫체크.
9/16(Tur): 차출.기석이와 술. 차퇴. 82.5kg/20.5%
9/17(Fri): 가족여행. 호텔수영장에서 수영(물장난) 조금. 흑돼지+한라산맑은소주로 달리다. 낫체크.
9/18(Sat):
죽백
Friday, August 20th, 2010절친 김기석군이 나 1년전쯤 선릉으로 올 때 ‘축하한다’며 난화분 하나를 가지고 왔었다. 생전 난 같은 걸 키워?본 일이 없어, 그날 물 듬뿍주고 햇볕 잘 드는 창문쪽에 두고 퇴근을 했었는데. 담날 좀 늦게 출근해보니 잎들이 포프리마냥 말라있었고, 그 중 한 잎은 반쯤 이미 말라 죽어있었다. ‘어차피 몇 주 못갈 것 같은데 버릴까’ 싶다가. 그래도 이게 생명이고, 어쨋던 이것도 인연인데 싶어. 인터넷에서 난 키우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물은 1~2주에 한번씩 흠뻑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분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 쯤 죽은 이파리도 떼어낼까하다가, 남은 반이 그래도 초록이기에 있는 그대로 둔 채 1~2주에 한번씩 물을 주고. 가끔씩 바람 쐬어주며.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렇게 해가 바뀌었다. 지난 금요일 물 주고, 월요일에 출근해 전화를하다가 무심코 화분을 보았는데, 1년내 변화없던 잎들사이로 연초록의 봉우리가 움트고 있었다. 여리게 움트는 새 생명. 어쩌면 당연하지만, 또한 신비로운 이 경이로움이. 1년전 ‘그냥 버려버릴까’ 싶었던 내 한순간의 무지함을 다시금 부끄럽게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아…이제 더 정성을 다해 꽃을 피우게 해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