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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April, 2005

거두절미(去頭截尾) 하고,

Wednesday, April 20th, 2005

가장 먹고 싶은것은 ‘과일’이다.

오늘 아침엔 – 오렌지쥬스가.
지금은 파인애플,딸기,토마토 등이 몹시 먹고싶다.

P.S 세번째 카보로딩(Carbo-loading) 중.

보이차(普耳茶)

Tuesday, April 19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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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입한 비교적 저가의 후기황인이,
작년에 멋모르고 구입했던 20년산 청병노전차보다 맛이 낫다는데 딜레마가 있었다.
이는 내가 아직 보이차에 대해 ‘뭘 몰라서’ 그럴 수 있을 확율이 가장 높았으나.
‘뭘 모르건 말건’ 맛이란 지극히 주관적인것이라 – 청병에는 자꾸 손이 덜 가게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두차를 섞어 우려내기 시작하면서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내가 찾은 황금비율은 청병1/3에 황인2/3를 섞는 것으로,
이렇게 우려내면 황인의 달콤한 맛이 살아있는 가운데 – 청병의 담박한 기품도 느낄 수 있는데.
어머니 표현을 빌자면 전에꺼(황인만 우렸을때)에 비해 잡내는 줄고 맛은 부드러워졌다고 하신다.

‘판단의 유보’

Tuesday, April 19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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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스(Rem Koolhaas)가 즐겨쓰는 이 말은,
내 생각엔 ‘잘 모르겠다’정도로 바꿔써도 충분할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건 아니건) 소위 ‘건축가’들이 하는말은 늘 이렇게 어렵다.

Busan (4/16~17)

Monday, April 18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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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그것도 ‘부산’에서 결혼하는 것들이 어디있냐’며 모다들 투덜 댔으나.
덕분에 볼 수 있었던 ‘봄바다’가 있었기에 과히 나쁘지만은 않았다.

Friday, April 15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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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山을 좋아했었는데,
이슬보다 약간은 담박한 그 맛이 좋았다.
오늘로 입에 대지 않은지가 넉달쯤 되어가는데,

가끔은 그립다.

석현이한테

Thursday, April 14th, 2005

사진이라도 한장 달라고할껄…

PM

Thursday, April 14th, 2005

-episode 1
5월 10일이 원래 현장철수일이었으나,
공기가 좀 단축되어 28일에 정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 다음 프로젝트로 꽤 흥미있는 것을 제안받았는데(Pay가 특히나 흥미롭다 ㅎㅎ)
이번일을 마지막으로 5월부터는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한 준비를 할 생각이었기에,
담주안에 결정을 내려주기로 대답을 유보했다.

-episode 2
오늘 사장과 은행에 들렸다가 지점장으로부터
‘이분이 그 말씀하시던 Project Manager분이시군요’라는 인사를 받고,
‘아 내가 Project Manager 였구나’라고 세삼느끼게 되었다.
누가물으면 난 그냥 ‘잔심부름이나 하고있다’고 답할때가 많아서,
‘Project Manager’라는 단어는 순간 낯설얼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누가물으면 말하리라 ‘Project Manager’라고.

-episode 3
가끔 일관계로 설계사무소에 들리곤한다.
느끼는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펼쳐진 도면과 모델들을 보는순간 내 맘속에서 뭔가 꿈틀거린다는 것이고.
(Nostalgia 같은것인가 ㅎㅎ)
다른하나는 이 인간들 오전엔 일을 않한다는 것이다.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ㅋㅋ)

양평

Tuesday, April 12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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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뒷편은 야트막한 소나무언덕으로,
강가까지 뛰어갔다오면 약 40분정도 걸린다.
요즘엔 점심시간을 쪼게어 이렇게 달리기를 하고있는데,
봄내음 피어오르는 숲을 달리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