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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episode 1
5월 10일이 원래 현장철수일이었으나,
공기가 좀 단축되어 28일에 정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 다음 프로젝트로 꽤 흥미있는 것을 제안받았는데(Pay가 특히나 흥미롭다 ㅎㅎ)
이번일을 마지막으로 5월부터는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한 준비를 할 생각이었기에,
담주안에 결정을 내려주기로 대답을 유보했다.

-episode 2
오늘 사장과 은행에 들렸다가 지점장으로부터
‘이분이 그 말씀하시던 Project Manager분이시군요’라는 인사를 받고,
‘아 내가 Project Manager 였구나’라고 세삼느끼게 되었다.
누가물으면 난 그냥 ‘잔심부름이나 하고있다’고 답할때가 많아서,
‘Project Manager’라는 단어는 순간 낯설얼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누가물으면 말하리라 ‘Project Manager’라고.

-episode 3
가끔 일관계로 설계사무소에 들리곤한다.
느끼는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펼쳐진 도면과 모델들을 보는순간 내 맘속에서 뭔가 꿈틀거린다는 것이고.
(Nostalgia 같은것인가 ㅎㅎ)
다른하나는 이 인간들 오전엔 일을 않한다는 것이다.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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