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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

25K부근부터 페이스를 올려도 충분하리라 생각했던 나의 예측은,
30K부터 급격한 페이스저하를 맞이하며 여지없이 무너졌는데.
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늘 기온도 좋았던데다가 – 코스가 지난번보다 훨씬 평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기록은 조금은 실망스럽다.(물론 완주할 수 있었음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다시 고삐를 죄어보자~!

5 Responses to “연습량”

  1. 기석 Says:

    뛰면서 무슨 생각해?
    뛰고 나서는?

    뛰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알수 없는….

  2. Minsung Says: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대략,

    0 ~10K (힘않드는구간) : 오~ 날씨 예술인걸~! 오늘 기록세우겠는데~!!
    10~20K (조금힘드는구간) : 기록은 무리겠는데…완주나 하자~!
    20~30K (힘든구간) : 내가 이짓을 왜 하고있지? – -;
    30~35K (졸라힘든구간) : ‘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포기할까’…ㅜㅜ
    35~40K (본전생각구간) : 쓰댕…지금까지 뛴게 아깝다…걍 뛰자.

    40~결승선 : 말로설명하기힘듦…정말로.

  3. 기석 Says:

    처음엔 왜 뛸생각을 했을까?

  4. 이상준 Says:

    뛰기 전날 잠을 설친다거나 그러지는 않나?

    러닝하이는 언제 오는 거야?

  5. Minsung Says:

    To 석 : 열심히 뛰면 예쁜 여자친구 생기지않을까 싶어서…정말로ㅎㅎ

    To 준 : 뛰기전날 잠 설치지…’설레여서’가 아니라,
    같이 뛰기로 한놈들 중 한 두놈이 꼭 술먹고 전화하지 ‘미안행~ 술이빠이 먹어서 못뛩~@’(새벽 두시쯤)
    ‘러너스하이’- 아직 난 못느껴봤음.(내가 넘 ‘둔감’한걸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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