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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너스

아는 분이 전부터 앤젤리너스 가보고 평가 좀 해달라고 해서, 어제 가보았습니다. 요새 교대역 근처에서 주말마다 교육이 있어서 뱅뱅사거리점을 방문해 봅니다. 그 분 왈, ‘자바트레이딩원두를 100% 국내에서 배전하니 분명히 만족할거다’하시어 기대를 좀 했습니다. 메뉴보드의 ‘오늘의 커피’란에 하와이안과 헤이즐넛이 적혀 있길래, ‘오…’코나’를 오늘의 커피로 쓰나? 괘안네’생각하며 기분 좋게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헤이즐넛을 오늘의 커피로 쓰다니 특이하네’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했습니다만, 코나가 있기에 용서를하고) 잠시 후, 픽업데스크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받아드는데, 문득 신묘한 향이 나길래 잠시 뻘쭘했는데, 자리로 오는동안 그 신묘한 향이 점점 진해짐에 우려가 커지더니, 커피잔을 입으로 가져가며 우려가 현실로 바뀌어 급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뭐여 이거 헤이즐넛이쟈나’ 다시 데스크로 돌아가, ‘저기 이거 헤이즐넛같은데, 하와이안으로 주시면 안될까요?’물으니, 데스크의 예쁜언니가 잠시 당황해하시더니, ‘저희 오늘의 커피 ‘하와이안헤이즐넛’ 하난데요’하시더군요.–; 이리하여 저는 한 오년만에 또 향커피를 먹게 되었습니다.(어디 가서 소문내지 마시길,후후) 이 시점에서 문득 이런 추억이 떠오릅니다. 예전에 맨솔피던 친구에게 ‘왜 맨솔피냐?’ 물었을 때, ‘화 하고 조차나’하고 대답을 하면, 전 이렇게 말을 했죠, ‘왜 박하사탕을 먹지그래. ‘화’하고 조차나.’ P.S.참고로 전 꼬수운맛이 좋기도하고 50%+후까시50% 로 팔팔골드를 피웠습니다. (이 모두 호랑이담배 피던 시절 야그죠.후후) P.S.아무튼 앤젤리너스 평가는 무기한 보류.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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