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서 업뎃 (설기념)
‘생활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왠 궁상인가’ 싶으시겠지만, 이번학기 생활비와 기숙사비를 송금하면서 대충 계산해 보니.
자칫 펀드를 깨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기에(요즘같은 장에서 깨긴 진짜 아까비죠), 궁상떠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보통 하루 식비(커피포함)로 15~17파운드정도 썼던 것 같은데, 샌드위치로 해결하면 하루 7파운드 정도면 떡을 칠듯하니. (뭐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거지만,) 일단 계산상으로는 완전 아름다운거죠.
‘샌드위치백’이라는 걸 파는데 상당히 편합니다, 랩으로 감는 것보다 뽄새도 나고 (60개 1파운드).
한국보다 맛있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과’. 저 어렸을때는 한국에도 ‘홍옥’이라는 빨갛고,작고, 시큼하고, 과육이 단단한 사과가 있었는데, ‘부사 (개인적으로 누렇고, 크고, 달고, 푸석하다고 생각하는)’에 밀려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렸죠. 여기오니, 어릴 때 그 홍옥같은 사과가 있어서 아주 잘 먹고있다는.
컬리지 앞. 오랫만에 접사. (잉글랜드 답지않게) 이번 주 내내 좋은 날씨.
과에서 주최하는 강연회(Distinguished Lecture Series). 이번 주는 좀 유명하신 분(우리네 과기부장관같은)이 오셔서 초만원.
February 3rd, 2011 at 3:02 pm
접사로 찍은건 송충이야?
전자레인지도 있고 초호화판이로군…
February 3rd, 2011 at 3:19 pm
심지어 오븐도 네대나 있다.
접사로 찍은건 이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