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향하는 아침
Wednesday, August 24th, 2005노을같은 새벽여명이.
노을같은 새벽여명이.
일요일 오전에 마무리훈련으로 30K Bike + 30K Run을 했는데,
오전 중 날씨가 ‘청명’하기 그지없어 ‘기분좋게’ 훈련을 마무리.
지난 3주간이 아이언맨대회 대비훈련으로써는 중요한 기간이었는데,
스터디가 시작된 후로 시간빼기가 힘들어서,
‘특훈’은 Can’t – 그간의 훈련량을 유지한것으로 만족.
제주도로 자전거를 탁송하는 업체에 자전거를 맡기고.
점심은 설렁탕집에서 수육한접시를 먹었는데,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한분씩 돌아가시며 ‘김치없이 어떻게 드시냐’고 물으심.(저도 먹고 싶어요 ㅜㅜ)
7시쯤 집에와 쓰러져 잠듦.
5시부터 잠깐 짬이 생겼다.
수선을 맡겨논 옷을 찾으러 갈까하다가 배가고파 에릭에 들어와 밥을 먹으며 인터넷을 쓰고있다.
오늘 아침 기운이 어제와는 사뭇달랐는데,
뭐랄까 늘 먹던 음식에 색다른 양념하나가 추가된듯한 그런느낌이었다.
아…이렇게 또 새 계절이 오고 있구나 생각했다.
요즈음 제법 바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들인것 같고,
시간적인 관점에서 더이상 뺄시간이 없을정도이지만,
그렇게 ‘혹독하게’ 빡세지는 않다는게 – ‘내가 좀 나아진건가’ 생각해 보다가.
‘아…어차피 본질하고는 관련없쟈나.’하고 결론내린다.
날씨가 좀 꾸물가리는 목요일 저녁이고 스피커에서는 쳇베이커가 흘러나온다.
음…식사도 나오네…이제 밥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