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unusual’ Category
20070128
Sunday, January 28th, 2007-To you./Happy birth day.
20061014
Friday, December 8th, 2006내 자아의 나약함 속에도.
보잘것없는 강인함 속에도 늘 당신이 있다.
철마다 다른 바람이 스치듯.
많은 이들이 내곁을 스치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인연속에도.
늘 그자리에 당신이 있다.
힘들게 눈 뜨는 아침.
집으로 돌아오는 외로운 한시간.
혼자걷는 산책의 길 그 위에도. 늘 당신이 있다.
사고와 감성.
내 자아가 만들어내는 모든 기운 그 가운데.
너라는 존재가 있다.
가을바람이 부드럽게 나팔꽃을 흔드는 시간이 지나. 시린 겨울이 오더라도.
그 길던 겨울의 끝 어느날. 문득 맘속 무언가를 일깨우는 봄이 오더라도.
8월이 만들어내는 태양.
그 땀을 식혀줄 바람의 끝을 따라.
다시 나팔꽃이 흔들릴지라도.
난 늘 거기서. 내 맘속엔 늘. 당신이 있다.
2006/10/29
Monday, October 30th, 2006길일(吉日)
Signal
Monday, September 25th, 2006토요일 오전 동생과 잔차를 타곤 들어와 프로그램을 만지다 시작된 사소한 실수로
주말내내 노트북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소한’ 실수 였기에 금새 복구될 줄 알았던 내 기대가.
또는 ‘최악의 경우’ 오늘(일요일)까진 되리라 믿었던 바램이.
현재 시간 자정을 넘기며 깨지고 있는 걸 보니 허탈데쓰인데.
낼 이걸 가지고 삼성써비스에 가서 맡기고 어쩌고 오전을 보내야 할 생각을 하니 허탈데쓰x2 이다.
뜬금없이 딴소리를 해보자면, 난 이걸 어떤 시그날로 믿고 싶은데.
내가 늘 생각만하고-정체되 있던 일(이걸 난 ’2단계’라고 부른다.)을 어서 시작하라는 아버지가 주시는 무슨 메시지 같은거라는 생각을 문뜩&심각하게 해보았다.
같은날 오랫동안 차오던 ‘Live Strong’밴드가 끊어진 점도 이런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
어제 잠이 들때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낼 일어나면 삭발을 해야겠다/반다시 자리를 1번으로 옮겨/위 시그날의 의의를 살려야지!’ 다짐을 하기도 했다.또 뜬금없는 소리를 보태자면,
‘변화’의 어려움. ‘관성’의 유혹. ‘시작’하기위한 첨예함.에 대해 머리두드려가며 리마인드해보았다.
이틀이 떠버렸다. 허나, 시작하지 못하고 찌질거리며 보낸 수많은 시간과.
앞으로도 시작하지 못하고 보낼 수많은 시간에 비할순없다.
자.아버지가 주신 소중한 시그날을 살리자.시작하자.2단계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