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Saturday, December 31st, 2005잔차 탈 시간이 절대부족하야 로라를 구입하였삼.
현재 계획으론 집에와 자기전에 조금씩 타 줄 예정.
P.S 타보니 생각보단 빡셔주심 – 대략만족.ㅎㅎ
잔차 탈 시간이 절대부족하야 로라를 구입하였삼.
현재 계획으론 집에와 자기전에 조금씩 타 줄 예정.
P.S 타보니 생각보단 빡셔주심 – 대략만족.ㅎㅎ
일요일 오전에 마무리훈련으로 30K Bike + 30K Run을 했는데,
오전 중 날씨가 ‘청명’하기 그지없어 ‘기분좋게’ 훈련을 마무리.
지난 3주간이 아이언맨대회 대비훈련으로써는 중요한 기간이었는데,
스터디가 시작된 후로 시간빼기가 힘들어서,
‘특훈’은 Can’t – 그간의 훈련량을 유지한것으로 만족.
제주도로 자전거를 탁송하는 업체에 자전거를 맡기고.
점심은 설렁탕집에서 수육한접시를 먹었는데,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한분씩 돌아가시며 ‘김치없이 어떻게 드시냐’고 물으심.(저도 먹고 싶어요 ㅜㅜ)
7시쯤 집에와 쓰러져 잠듦.
오늘 100km 라이딩은 ‘매우’ 정말이지 ‘매우’ 힘들었는데.
자전거 타는것 자체 보다는 일곱번의 타이어 펑크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원인 이었다.
특히나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빵꾸 후에는 땜빵용 키트도 바닦이나서,
잔차를 끌고 자전거포를 찾아 몇키로를 걷게 되었는데.
이 몇키로(몇시간)를 걷는동안 내 인내 역시 바닦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자전차포에 다달았을 때 지난주에 새로 산 오클리가 없어진것을 알아채곤 피로감은 곱절이 되었는데,
(잔차를 끌고오는 동안 잔차에 걸고왔는데 아마도 떨어뜨린 듯 ㅜㅜ)
목욕과 저녁식사 후 집앞에서 잔차 앞바퀴가 없어진 것을 알았을 땐 그저 ‘허허’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잔차를 캐리어에 실은 후 앞바퀴는 그냥 두고온 듯 ㅜㅜ)
밤바람을 안고 탄천을 달렸다.
주말밤은 다소 울적해지기 쉬운데다가.
몸속에 팽배한 기운을 조금 소진시킬 필요가 있었으므로.
어둠을 뚫고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땀을 흠뻑 흘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 즈음엔 기분이 좋아져서.
대문앞에서 웅비를 번쩍들어 뽀뽀를 해주었는데,
웅비는 나의 ‘과감한’ 애정표현에 – 난 웅비의 ‘냄새’에 서로들 놀랐다. ㅋㅋ
4월의 마지막 주말밤이다.
Why Red?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난 ‘너 파란 Ferrari봤냐?’라고 대답해주겠다.
지난주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전화를 받고 한주를 설레였고.
어제 ‘모든 세팅이 완료됐으니 낼 찾으러 오시라’는 전화를 받고 밤잠을 설쳤으며.
오늘 첫대면에서는 ‘내 심장이 강하게 요동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