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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triathlon’ Category

14회 경주벚꽃마라톤

Friday, April 8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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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와 다른점이 있다면, 대회후 회복이 훨씬 빠르다는 점인데.
첫번째 대회 후 거의 일주일동안 근육통과 발바닦통증으로 고생했던것에 비하면,
이번주 평소와 다름없이 달리고 있는것은, 내 육체가 좀 더 ‘진보’했음을 느끼게 해준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이 느낌 – 매우 짜릿하다.

Ferrari

Wednesday, March 30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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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Red?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난 ‘너 파란 Ferrari봤냐?’라고 대답해주겠다.
지난주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전화를 받고 한주를 설레였고.
어제 ‘모든 세팅이 완료됐으니 낼 찾으러 오시라’는 전화를 받고 밤잠을 설쳤으며.
오늘 첫대면에서는 ‘내 심장이 강하게 요동쳤다’.

두번째 카보로딩

Tuesday, March 29th, 2005

첫번째보다 고통스럽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고 있는데,
우선 생각에 이제 더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인 듯 하기도하고.
혹은 삼일동안 고기를 찍어 먹었던 식초에 탄수화물성분이 들어있는게 아닌가도 싶다.
지식검색에 ‘식초의 영양성분’으로 검색해봐도 엉뚱한 답뿐이라 진실은 알수없으나.
삼일째인 오늘저녁을 첫번째와 비교하자면 ‘아무렇지도 않다’고나 할까.
암튼 낼부터 맘껏 과일 먹을 생각을하니 ‘행복’하다.

Hello…Bowerman!

Wednesday, March 16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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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753

Wednesday, March 16th,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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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loading

Friday, March 11th, 2005

고통스런 3일간의 식이요법이 끝나고, 오늘부터 카보로딩에 돌입했다.
정말이지 지난 3일간의 경험은 ‘새로운’것으로,
담배나 술을 끓을때와는 또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삼일째인 어제 저녁은 꽤 고통스러웠었는데,
인간에게 탄수화물의 존재가 어떤것인가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를 맛보는것,
고통을 넘어서는 가운데 느끼게 되는 진정한 쾌감이
‘나’라는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고통스러우나-즐겁다’

P.S 기간 중 커피에 대한 미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좀 더 미묘한 부분에 다가가게 되었다.
(탄수화물섭취에 대한 갈망과 단백질 섭취의 지겨움, 그리고 허기. 이런 가운데 커피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

P.S 2 저녁시간 술의 대체물로 스넥과 콜라가,
혹은 스넥과 콜라의 대체물로 과일에 대한 식탐이 있었는데, 이것이 없어졌다.
저녁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었던-그러나 정말 짜고 맛없었던 반건시오징어에 대한 질림의 반작용인가?
암튼 오늘 저녁은 전혀 식용이 동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