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던3
오만과 편견을 재미있게 보았기에,
‘언젠가 시간이나면 ‘센스 앤 센써빌리티’를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이안감독(난 와호장룡을 열번쯤 보았다)이 ‘색,계’로 또다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는 뉴스를 보곤 ‘이번추석에 보리라’ 맘먹었다.
비록 엠마톰슨과 케이트윈슬렛이 로잘문드와 키이라만큼 예쁘지는 않았지만, 통속적인듯 하면서도 진지한 주제를 풀어가는 유쾌한대사와 섬세한 연출로 인해 또 오랫만에 ‘돌리지않고’ 영화를 끝까지 다 보았다.^^
“변화를 인정하고 고난에 굴복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오.”
-이런 아주 ‘심오한’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사실 ‘고난에 굴복하는 것’은 좀 상투적이라 생각하나,
‘변화를 인정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P.S. 난 이 영화를 보고 이안이라는 인간이 도대체 어떤인간일까 매우 궁금해졌다.
(역시…’스파이크 리’와 동문수학했군…’토종대만인’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서구적감성의 디테일까지 건드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P.S.2 언젠가 제인오스틴의 원작을 좀 읽어볼 참이다.
September 27th, 2007 at 11:08 pm
라따뚜이 안봐?
September 28th, 2007 at 7:06 am
캠판밖에 안보이던데…DVD는 나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