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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it si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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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지 않던 Tuner(진공관이라 부피도 무지 컸었다)와 둔탁한 오디오랙을 들어내고 나니
그야말로 다이어트를 한 듯 시스템이 ‘간단’해졌다.
앰프와 CDP는 그냥 바닦에 두 시스템을 포게어 놓고,스피커는 새로 짠 CD장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 위치는 내가 책상에 앉으면 대략 베스트포지션이 되게끔 맞추어 놓았다.
이렇게 시스템의 변화를 주고 난 후 책상에 않아 음악을 들으며 뭔가 뻘짓을 하는 일이 많아 졌는데,
귀가 후 대부분의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던 예전과 비교하자면,
이러한 변화는 ‘어코스틱’한 변화라고 칭해도 될 듯하다.
우리 동네는 시골 동네라, 해질녂 쯤 CDP에 좋아하는 음악을 걸어놓고
심각하지 않은 책한권을 손에 쥐고 책상에 앉아 있노라면,
개짖는 소리며 동네아이들 노는 소리가 적당히 기분좋게 들려오고.
열린 창문 틈새로 계절의 변화가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데.
이럴때 커피한잔이 옆에 있어준다면 대략 그 느낌은 ‘Best’가 된다.

4 Responses to “Make it simple”

  1. 기서기 Says:

    구러니까 말이지…
    참 부럽단 말이지…

    지란지교를 꿈꾸며…
    커피한잔 들고 찾아 가고 싶구려…

  2. Minsung Says:

    ㅋㅋ…어여와~ 언제나 환영!

  3. 이상준 Says:

    멋지네

  4. Minsung Says:

    여자친구도없는 불쌍한 인생이 뭐가 멋지냐.
    모든걸 다 가진 ‘you’가 멋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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