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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oid

스테로이드는 베리본즈나 뭐 그런 프로선수들하고나 관련된 것인 줄 알았는데, 오늘 저도 무릎에 스테로이드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당했던 부상부위 중 끝까지 낫지않는 통증부위가 있었는데, 오늘 이동윤샘이 ‘점액낭염’이나 ‘거위발건염’ 둘 중에 하나가 확실하다하시며 주사와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이동윤샘과 김학윤샘 두 분 모두 ‘달리는 의사회’를 대표하시는 분들이라, 주사나 약처방을 하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 ‘훈련량을 줄이라’는 주문을 많이 하시는데. 제 부상이 1년이 넘어가자 주사를 손에 쥐시며 ‘자 이제 재활을 해보자’하시니 한편으로 좀 마니 허탈했습니다.(빨리 좀 놔주셨으면 어땠을까하는ㅜㅜ)  약먹는 다음주 한 주는 절대 뛰지말고,  이 후 3달간은 빨리걷기로 시작하여 주(Week)단위로 운동량을 늘리며, 1회뛰는 거리는 절대 10K를 넘지않게 하라하시니.  순간 ‘캐안습’이란 단어가 제 눈 앞에서 피어오르는 Jot같은 느낌에 무릎이 다시한번 욱씬 하였습니다. (지난 일년간 나름 재활했는데- ‘자 이제 재활 시작’이라니ㅜㅜ)  올 한해 운동계획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군요.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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