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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1
처음이 3이고 끝이 억으로 끝나며 중간에 뭔가가 있는 VVIP전원주택단지사업의 PM을 제안받았다.
일언지하에 ‘능력밖이다’라고 거절했지만 하루종일 여운같은것이 남는데.
뭐 그쪽에선 암 생각없이 한번 찔러본거에 내가 오바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암튼 ‘아…기회는 많구나’하고 생각했다.

-하루종일 좀(아니, 마니) 들뜬다.

#2
‘발등에 불부터 끄라’고 내게 충고했던 친구로 부터 이번달 시험에서 목표점수에 도달했다는 전화연락이 왔다.
그때 나의 대답은 ‘넌 평생 발등에 불이나 끄며 살아라 or 난 그렇게 살기싫다’는 요지의 예기였던것 같은데,
어찌됐던 발등에 불끄는게 목표였던 친구가 발등에 불을 끄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행운이 있기를.

-난 언제쯤 발등에 불 끌 수 있으려나.

#3
저녁먹고 별다방에 들러 커피와 호두파이를 먹으며 웹로그를 긁적이는게 일상이 되가는것 같다.
지난 한달여간 콩다방에만 가다가 며칠전부터 저녁먹고 산책도 할 겸 근처 별다방에 들르는데,
아…대략 집에 온거같고 아주좋다.(현대디파트먼트 건너편 압구정점을 이용하고 있다.)
숏드립잔을 잡으면 손에 착 감긴다고나 할까.ㅎㅎ

-고로 커피는 아직 못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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