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기석군이 나 1년전쯤 선릉으로 올 때 ‘축하한다’며 난화분 하나를 가지고 왔었다. 생전 난 같은 걸 키워?본 일이 없어, 그날 물 듬뿍주고 햇볕 잘 드는 창문쪽에 두고 퇴근을 했었는데. 담날 좀 늦게 출근해보니 잎들이 포프리마냥 말라있었고, 그 중 한 잎은 반쯤 이미 말라 죽어있었다. ‘어차피 몇 주 못갈 것 같은데 버릴까’ 싶다가. 그래도 이게 생명이고, 어쨋던 이것도 인연인데 싶어. 인터넷에서 난 키우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물은 1~2주에 한번씩 흠뻑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분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 쯤 죽은 이파리도 떼어낼까하다가, 남은 반이 그래도 초록이기에 있는 그대로 둔 채 1~2주에 한번씩 물을 주고. 가끔씩 바람 쐬어주며.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렇게 해가 바뀌었다. 지난 금요일 물 주고, 월요일에 출근해 전화를하다가 무심코 화분을 보았는데, 1년내 변화없던 잎들사이로 연초록의 봉우리가 움트고 있었다. 여리게 움트는 새 생명. 어쩌면 당연하지만, 또한 신비로운 이 경이로움이. 1년전 ‘그냥 버려버릴까’ 싶었던 내 한순간의 무지함을 다시금 부끄럽게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아…이제 더 정성을 다해 꽃을 피우게 해보아야지.^
대게 써드파티는라는게 히깐한 기능 더 첨부해 + 더 싼 가격 포로포즈하는 거야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인티니티나 쏘니가 더 나은 엔진과 더 많은 기능을 더 싼 가격에 맞추어 벤츠(or 비엠)와 케논(or 니콘)과 경쟁하는 것 처럼). 그 펀더멘탈한 퀄리티(or 아우라) 자체를 확 따버리는 경우는 (매우) 드믈다고 생각하는데 (더군다나 전통산업군에서), 그런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 바이크인더스트리에서.
- Tarmar SL3가 그 쟁쟁하던 횽아들(from 이태리 to 캐나다) 다 따주고 계시다 – 이건 뭐 쨉도 안되게.
‘ㅅㅂ 사진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 무거운 걸 꼭 가지고 다녀야하나’
라는 회의가 밀려들기 시작할 즈음 택할 수있는 대안은 DP or GRD.
펀더멘탈한거 조아하는 성격상 DP가 유력했으나, 나도 이제 늙어가나,
시그마 쇼룸가서 소문으로만 듣던 AF잡는 뽐새봐주시고는 바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