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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물주기

‘지난해처럼 꽃다 말라죽이지 말고 물 잘주렴~!’

몇번이나 신신당부를 하고 어머니는 프랑스로 떠나셨기에.
오늘은 일찍들어와 꽃에 물을 주었다.
하루종일 혼자 있는게 어지간히 심심했던지,
웅비녀석이 호스중간을 물어 뜯어놓아 물주는 것이 약간 번거롭기는 했지만,
오랫만에 꽃과 나무들을 대하고 있으려니 맘이 평안해졌다.

물을 주다 잠시 앉아서 쉬는데 웅비가 다가와 내몸에 제몸을 부비기에,
배를 만져주며 한참을 놀다보니 어느덧 날이 졌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저녁시간을 보내는게 얼마만인가 싶네.

2 Responses to “꽃에 물주기”

  1. ki Says:

    그것이 사는것이다 싶네…
    좋았겠다

  2. Minsung Says:

    음…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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