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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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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아침에 스콘대신 고구마를 먹고있다.(돈이 없는관계로 ㅎㅎ)
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나 어릴때와 비교해 모든것이 ‘더 맛있어 진 것’ 같다는 점인데.
(‘모든 것이 더 풍요로워진 것’은 아마도 내 윗세대 분들이 느끼는 것일 테고.)
예를 들어 난 수박을 먹으며 그런 것을 느낀다.
나 어릴때 리어커에서 팔던 수박은 사 먹을라치면 중지를 표족히 만들어 통통두드려보던지,
(그런데 과연 이렇게해서 잘 익었는지-아닌지 알수있었던 걸까?ㅋㅋ)
아님 준비된 작은 과도로 수박에 삼각형 칼집을 넣어 수박살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칫 하얗게 덜 익은 수박을 먹게되는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었을 뿐 아니라,
빨간색깔을 띠는 수박 중에도 단맛이 잘 들지 않은 경우가 왕왕 있었다.
요사이는 위와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산 수박이라도 예전에 비해 하나같이 더 크고 더 단데.
이런것을 보고 있노라면 ‘아…세상이 좋아지고 있는건가?’ 싶으면서도,
하나같이 너무들 잘생기고 달기만 한 모양새가 ‘뭔가 좀 자연스럽지 않은 것’같기도하다.ㅋ
고구마도 수박과 같이 요사이 것이 더 달고 맛난것 같은데,
어머니가 이번주에 쪄주시는 ‘호박고구마’라는 것은 특히 더 맛있는것 같다.
운동을 하다보면 ‘휴대간편한 탄수화물식품’을 자주 먹게되는데,
그간 이 용도로 애용했던 바나나를 고구마가 상당부분 대체하고있을 정도로,
고구마는 휴대성,GI지수,보관성등에서 나무랄데가 없고, 무엇보다도 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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