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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려

오늘 혼날 일이 좀 있어 – 좀 혼났는데,
변명을 하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울컥하며
목소리가 떨려서 순간 몹시 당황했다.
(애들이 어른한테 혼날때 울컥하며 목소리가 떨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면 뭐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고,
뭐 설사 욕 좀 먹는다고해도 금새 털어버리곤하는 나로써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펼쳐진 ‘목소리떨림’에 오후내내 기분이 찜찜했는데,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쪽팔려”아 쪽팔려”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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