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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0, 2005
야밤라이딩
밤바람을 안고 탄천을 달렸다.
주말밤은 다소 울적해지기 쉬운데다가.
몸속에 팽배한 기운을 조금 소진시킬 필요가 있었으므로.
어둠을 뚫고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땀을 흠뻑 흘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 즈음엔 기분이 좋아져서.
대문앞에서 웅비를 번쩍들어 뽀뽀를 해주었는데,
웅비는 나의 '과감한' 애정표현에 - 난 웅비의 '냄새'에 서로들 놀랐다. ㅋㅋ
4월의 마지막 주말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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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6, 2005
쌩쑈
연료경고등이 들어온 후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서울에서 수원까지 왕복을 일삼던 나의 '안일함'은,
그간 몇번의 '긴급출동'을 겪으면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는데.
오늘 지하주차장을 빙빙돌아 올라오던 중간에서 시동이 꺼짐으로써,
그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매우강한' 씨츄웨이션이 펼쳐졌는데. - -;
이후의 상황은 각자 상상해 보시라...ㅜㅜ
P.S '연료경고등 들어오면 주유소로 직행하라' -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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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2005
Faulted city
-2002.07
Posted by Minsung at 09:26 PM | Comments (2) | TrackBack
봄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더랬다.
상큼했던 새벽바람은 오후들어 적당히 포근했고,
결고운 햇살에 비친 모든것들이 아름답게 빛났다.
지나는 시간이, 무르익어가는 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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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4, 2005
연습량
25K부근부터 페이스를 올려도 충분하리라 생각했던 나의 예측은,
30K부터 급격한 페이스저하를 맞이하며 여지없이 무너졌는데.
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늘 기온도 좋았던데다가 - 코스가 지난번보다 훨씬 평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기록은 조금은 실망스럽다.(물론 완주할 수 있었음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다시 고삐를 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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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3, 2005
Self-portrait
-300D/28-75/f2.8(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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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2, 2005
Intermodulation
'interplay'가 워낙 유명하긴 하지만,
난 'intermodulation'도 꽤 좋아하는데.
후자를 듣다가 전자를 들으면 다른 세션들이 좀 '번잡스럽게' 느껴질 정도.
P.S 1st track(I've got you under my skin) is my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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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 2005
I'm a 'Pink Pan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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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去頭截尾) 하고,
가장 먹고 싶은것은 '과일'이다.
오늘 아침엔 - 오렌지쥬스가.
지금은 파인애플,딸기,토마토 등이 몹시 먹고싶다.
P.S 세번째 카보로딩(Carbo-loading)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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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9, 2005
보이차(普耳茶)
얼마전 구입한 비교적 저가의 후기황인이,
작년에 멋모르고 구입했던 20년산 청병노전차보다 맛이 낫다는데 딜레마가 있었다.
이는 내가 아직 보이차에 대해 '뭘 몰라서' 그럴 수 있을 확율이 가장 높았으나.
'뭘 모르건 말건' 맛이란 지극히 주관적인것이라 - 청병에는 자꾸 손이 덜 가게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두차를 섞어 우려내기 시작하면서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내가 찾은 황금비율은 청병1/3에 황인2/3를 섞는 것으로,
이렇게 우려내면 황인의 달콤한 맛이 살아있는 가운데 - 청병의 담박한 기품도 느낄 수 있는데.
어머니 표현을 빌자면 전에꺼(황인만 우렸을때)에 비해 잡내는 줄고 맛은 부드러워졌다고 하신다.
Posted by Minsung at 09:27 PM | Comments (0) | TrackBack
'판단의 유보'
쿨하스(Rem Koolhaas)가 즐겨쓰는 이 말은,
내 생각엔 '잘 모르겠다'정도로 바꿔써도 충분할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건 아니건) 소위 '건축가'들이 하는말은 늘 이렇게 어렵다.
Posted by Minsung at 09:23 PM | Comments (1) | TrackBack
April 18, 2005
Busan (4/16~17)
'요즘 '주말'에 그것도 '부산'에서 결혼하는 것들이 어디있냐'며 모다들 투덜 댔으나.
덕분에 볼 수 있었던 '봄바다'가 있었기에 과히 나쁘지만은 않았다.
Posted by Minsung at 12:36 AM | Comments (2) | TrackBack
April 15, 2005
山
난 山을 좋아했었는데,
이슬보다 약간은 담박한 그 맛이 좋았다.
오늘로 입에 대지 않은지가 넉달쯤 되어가는데,
가끔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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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4, 2005
석현이한테
사진이라도 한장 달라고할껄...
Posted by Minsung at 10:35 PM | Comments (0) | TrackBack
PM
-episode 1
5월 10일이 원래 현장철수일이었으나,
공기가 좀 단축되어 28일에 정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 다음 프로젝트로 꽤 흥미있는 것을 제안받았는데(Pay가 특히나 흥미롭다 ㅎㅎ)
이번일을 마지막으로 5월부터는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한 준비를 할 생각이었기에,
담주안에 결정을 내려주기로 대답을 유보했다.
-episode 2
오늘 사장과 은행에 들렸다가 지점장으로부터
'이분이 그 말씀하시던 Project Manager분이시군요'라는 인사를 받고,
'아 내가 Project Manager 였구나'라고 세삼느끼게 되었다.
누가물으면 난 그냥 '잔심부름이나 하고있다'고 답할때가 많아서,
'Project Manager'라는 단어는 순간 낯설얼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누가물으면 말하리라 'Project Manager'라고.
-episode 3
가끔 일관계로 설계사무소에 들리곤한다.
느끼는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펼쳐진 도면과 모델들을 보는순간 내 맘속에서 뭔가 꿈틀거린다는 것이고.
(Nostalgia 같은것인가 ㅎㅎ)
다른하나는 이 인간들 오전엔 일을 않한다는 것이다.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ㅋㅋ)
Posted by Minsung at 09:32 PM | Comments (0) | TrackBack
April 12, 2005
양평
현장뒷편은 야트막한 소나무언덕으로,
강가까지 뛰어갔다오면 약 40분정도 걸린다.
요즘엔 점심시간을 쪼게어 이렇게 달리기를 하고있는데,
봄내음 피어오르는 숲을 달리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다.
Posted by Minsung at 09:47 PM | Comments (2) | TrackBack
April 11, 2005
Where are you going?
-2004/2 IXUS V3
Posted by Minsung at 11:03 PM | Comments (0) | TrackBack
April 10, 2005
Diana Krall
요새 Diana Krall을 즐겨듣고있다.
한곡을 꼽으라면 Love Letters(The Look of Love)를 택하겠다.
Posted by Minsung at 10:24 PM | Comments (0) | TrackBack
Riding
오늘 바람이 매우 싱그러웠다.
비온후의 하늘은 화창했으며.
자전거로 대기를 가르는 맛은 더없이 상쾌했다.
'그냥 예정대로 친구들을 초대할껄 그랬나'
혹은 '나혼자 느끼기 아깝다'라는 생각이 간간이 떠오를 정도로.
오늘 4월이 아름답게 빛났다.
Posted by Minsung at 08:41 PM | Comments (0) | TrackBack
April 09, 2005
Happy birthday.
오늘이 생일이었군...
Posted by Minsung at 09:47 PM | Comments (0) | TrackBack
April 08, 2005
14회 경주벚꽃마라톤
첫번째와 다른점이 있다면, 대회후 회복이 훨씬 빠르다는 점인데.
첫번째 대회 후 거의 일주일동안 근육통과 발바닦통증으로 고생했던것에 비하면,
이번주 평소와 다름없이 달리고 있는것은, 내 육체가 좀 더 '진보'했음을 느끼게 해준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이 느낌 - 매우 짜릿하다.
Posted by Minsung at 12:30 AM | Comments (4) | TrackBack
April 06, 2005
경주 [잘 알지만 : 잘 모르는 곳]
지금은 녹봉을 받고 계시는 유청장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올해 다시 한번 읽고 있는데,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한 대목을 읽다가 문득 내가 진짜 이 두 유산을 본적이나 있는건지 의아해졌다.
그도 그럴것이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 가족과 함께 했던 유년의 기억은 너무 오래되어 가물가물한데다가.
조금 머리가 굵고나서 간 두번째 방문은 '고삐리'라는 다소 들뜬 시기였었던 관계로
유물이나 역사보다는 '진로'와 'OB'의 유혹에 훨씬 정신이 팔려 있을때였고.
대학때 답사여행에서도 경주는 '너무 유명한 관계로' 늘 소외되어 있었다.
그렇다보니 '경주'란 곳은 내겐 '가리봉동'이나 '내발산동'같이
'한번쯤 가본건 같은데 기억은 잘 않나는' 그런 곳이 되버린 느낌인데.
이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조금 부끄러울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조금의 '의무감'과 '보고싶다'는 순수한 '동'함.
그리고 '역마살'이 더해져 올 봄 길을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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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5, 2005
기쁨
오랫동안 혼자 가슴 졸여왔던 만남이라.
태연한 척 하느라 애썼으나 - 사실 많이 떨렸다.
아직 내겐 여운이 남아 맘속은 기쁨으로 충만한데,
고마운 내마음 - 친구에게 전하고싶다.
Posted by Minsung at 01:04 AM | Comments (354) | TrackBack
April 03, 2005
Coffee
차갑게 내리는 빗소리에 호텔방에서 눈을 떳는데 - 그 순간부터 몹시 커피가 먹고 싶었다.
그렇고보니 여행을 시작한 목요일 저녁에 먹었던 별다방 '숏드립'이 나의 최근 마지막 커피였었네.
체크아웃 후 차 뒷자리에 있는 별다방 브로슈어를 펼쳐보니 가장 가까운 곳은 '대구'.
'섬유산업의 중심지 대구'는 순전히 커피때문에 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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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1, 2005
여행중
3/31 ~ 4/3
Posted by Minsung at 03:32 PM | Comments (4)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