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30, 2005
Ferrari
Why Red?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난 '너 파란 Ferrari봤냐?'라고 대답해주겠다.
지난주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전화를 받고 한주를 설레였고.
어제 '모든 세팅이 완료됐으니 낼 찾으러 오시라'는 전화를 받고 밤잠을 설쳤으며.
오늘 첫대면에서는 '내 심장이 강하게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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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Jarrett
이 DVD를 3000원에 살수있으니 난 그저 고마울따름이다.
그럼에도 기십만원하는 JAZZ공연은 늘 북새통인걸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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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9, 2005
두번째 카보로딩
첫번째보다 고통스럽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고 있는데,
우선 생각에 이제 더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인 듯 하기도하고.
혹은 삼일동안 고기를 찍어 먹었던 식초에 탄수화물성분이 들어있는게 아닌가도 싶다.
지식검색에 '식초의 영양성분'으로 검색해봐도 엉뚱한 답뿐이라 진실은 알수없으나.
삼일째인 오늘저녁을 첫번째와 비교하자면 '아무렇지도 않다'고나 할까.
암튼 낼부터 맘껏 과일 먹을 생각을하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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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언젠가 시간이 허락하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곳은 '앙코르왓트'인데.
사실 올 봄에 갈 요량으로 꽤 세밀한 계획까지 세웠었지만,
사정이 생겨 그 시기를 '언젠가'로 미루게 되었다.
지금은 Lonley Planet으로 떠나고픈 그 맘을 애써 달래고 있는데.
저자의 글솜씨가 예사롭지않아,
맘이 달래지기는 커녕, 충동만 더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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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7, 2005
우전(雨前)
작년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기회를 빌어 내몫으로 약간의 야생우전을 구입했는데,
이는 내 주머니사정에 비추어 볼때 큰 사치인지라,
조금씩 아껴서 먹다보니 어느덧 한해가 지나 햇차가 나올시기가 도래했다.
천성이 머슴성품인지라 차(茶)와 같은 미묘한 세계에 대해 논하기 곤란스러우나.
세번째 우림에서 느껴지는 약간달콤하면서도 신선한 녹향(綠香)을 난 좋아하며,
부산히 비가 내릴때 느껴지는 스산함을 지우기에도 더없이 각별하다는 점을 느끼어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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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6, 2005
웅비
백두 어렸을때 그 예뻤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후회가 되어.
웅비 커가는 모습은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아두고 있다.
백두가 '세련'됐었다면, 녀석은 '풋풋하다'할까.
웅비를 볼때마다 백두가 얼마나 귀한녀석이었는지 다시금 추억에 잠기기도하지만,
이녀석의 서툰 애교가 금새 날 다시금 웃음짓게 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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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4, 2005
Lee's Wedding
이모군의 결혼식사진 정리를 오늘 끝냈다.
자...이제 밥만 얻어먹으면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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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 2005
쌈지길
봄이 오는 것이 절로 느껴지는 일요일.
집에 있기엔 너무도 궁상맞게 느껴지기에 카메라 메고 인사동으로 출발.
목적은 '쌈지길'구경과 지난주에 깨진 찻잔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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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8, 2005
Make it simple
잘 듣지 않던 Tuner(진공관이라 부피도 무지 컸었다)와 둔탁한 오디오랙을 들어내고 나니
그야말로 다이어트를 한 듯 시스템이 '간단'해졌다.
앰프와 CDP는 그냥 바닦에 두 시스템을 포게어 놓고,스피커는 새로 짠 CD장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 위치는 내가 책상에 앉으면 대략 베스트포지션이 되게끔 맞추어 놓았다.
이렇게 시스템의 변화를 주고 난 후 책상에 않아 음악을 들으며 뭔가 뻘짓을 하는 일이 많아 졌는데,
귀가 후 대부분의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던 예전과 비교하자면,
이러한 변화는 '어코스틱'한 변화라고 칭해도 될 듯하다.
우리 동네는 시골 동네라, 해질녂 쯤 CDP에 좋아하는 음악을 걸어놓고
심각하지 않은 책한권을 손에 쥐고 책상에 앉아 있노라면,
개짖는 소리며 동네아이들 노는 소리가 적당히 기분좋게 들려오고.
열린 창문 틈새로 계절의 변화가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데.
이럴때 커피한잔이 옆에 있어준다면 대략 그 느낌은 'Best'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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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회 동아마라톤
'달리기' (달리―기[명사][하다형 자동사] 달음질하는 일)
매우 단순하며 지극히 명료한 이 행위에 현재 난 '미쳐'있다.
'미쳤있으나 - 어느때 보다 '또렸'하다'
'그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일'
'술보다 좋아'
나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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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6, 2005
Hello...Bow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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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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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2, 2005
수줍음
이 꽃은 어머니가 해마다 봄이면 구입하시는 꽃 중 하나인데.
이름은 알지 못하나 해마다 볼 수 있어 내겐 익숙한 꽃이다.
이 꽃의 개화를 지켜보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왜 꽃의 개화를 두고'수줍게 피어난다'는 표현을 쓰는지 절절히 느끼게 되는데.
작고 가늘게 말린채 땅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꽃봉오리가
햇살이 따듯해지면 나래를 펼치듯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게되는 그 순간.
'수줍음'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살아나 내앞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난 느낄수 있다.
향기는 없으나, 그 모양새가 매우 가녀리고.
꽃잎에 베인 연분홍 색조마저 여리기 그지없어.
함부로 만지기 조심스러우나, 햇살을 가득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아름답다.
Posted by Minsung at 12:16 AM | Comments (1) | TrackBack
Voice recoder
운전대만 잡으면 떠오르는 잡다한 생각들.
그냥 무시하면 좋으련만, 그것도 무슨 아이디어라고 메모와 운전을 동시에 하는 곡예를 펼치곤 했는데.
느낀바 있어 좀 더 오래살기 위해 오늘 이 전자기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음...오늘 운전하는동안은 '개시'를 못했다.(암생각도 떠오르지 않더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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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1, 2005
Carbo-loading
고통스런 3일간의 식이요법이 끝나고, 오늘부터 카보로딩에 돌입했다.
정말이지 지난 3일간의 경험은 '새로운'것으로,
담배나 술을 끓을때와는 또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삼일째인 어제 저녁은 꽤 고통스러웠었는데,
인간에게 탄수화물의 존재가 어떤것인가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를 맛보는것,
고통을 넘어서는 가운데 느끼게 되는 진정한 쾌감이
'나'라는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고통스러우나-즐겁다'
P.S 기간 중 커피에 대한 미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좀 더 미묘한 부분에 다가가게 되었다.
(탄수화물섭취에 대한 갈망과 단백질 섭취의 지겨움, 그리고 허기. 이런 가운데 커피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
P.S 2 저녁시간 술의 대체물로 스넥과 콜라가,
혹은 스넥과 콜라의 대체물로 과일에 대한 식탐이 있었는데, 이것이 없어졌다.
저녁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었던-그러나 정말 짜고 맛없었던 반건시오징어에 대한 질림의 반작용인가?
암튼 오늘 저녁은 전혀 식용이 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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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9, 2005
핸폰보상판매
누가처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존하는
가장 '유니크'한 세일즈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전에 쓰던 핸드폰이 약간의 말썽까지 부려 준다면,
'자원낭비'나 '고쳐서 써야 한다'는 압박감따위는 미련없이 던져버릴 수 있다.
돈이야 전화요금에서 빠져나가주니 뭐가 걱정이랴!
오늘도 이나라 IT경쟁력 제고에 일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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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6, 2005
Posted by Minsung at 09:59 PM | Comments (0)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