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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8, 2006

하고싶은것들

책을 좀 읽고 싶다.
가슴에 무언가 느껴지는 글들을 읽은지 너무 오랜시간이 지났다.

글도 쓰고 싶다.
펜촉의 사각거림,
머리끝에서 맴도는 내 마음이 종이위에 옮겨질때의 기쁨이 그립다.

땀을 흠뻑흘리며 뛰고 싶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내 모든 것이 타버릴것 같은 느낌을 느껴본지가 언제이던가.

따듯한 오후햇살을 맞으며,
노천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우리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옛 이야기를 하며 떠들테고,
내 차가운 바닐라아이스크림은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봄 소풍을 떠나고 싶다.
가까운 곳이라도 - 먼 곳이라도 상관없다.
그저 둘이 같이 이야기를 하며 걷다가,
잠시 쉴 수 있는 나무그늘이 있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2월의 마지막 밤이다.

Posted by Minsung at February 28, 2006 11: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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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공휴일이라도 쉬고 싶다...

Posted by: ki at March 2, 2006 12:42 AM

ㅋㅋ...광고시장을 지키느라 수고가 많다.

Posted by: Minsung at March 2, 2006 0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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